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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태풍 - 열대저기압 열대저압부, 그리고 힌남노

by Ocean 크루저 2022. 9. 1.

우리는 흔히 엄청난 바람을 동반한 흐리고 비 오는 날씨를 일컬어 태풍이라고 하는데요. 그러한 태풍은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이 다르기도 합니다. 이름의 의미와 생성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크기와 종류, 특징 등을 찾아 나열해 보겠습니다. 

 

 

태풍의 크기와 종류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최대 풍속이 초당 17m 이상의 크기를 태풍이라고 부르지만, 세계 기준으로는 초당 33m 이상을 태풍이라 명명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는 태풍의 경로가 표시될 때 열대저압부(최대 풍속 17m/sec 이하)와 함께 표기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태풍의 아랫단계인 열대저압부가 세력이 커져 태풍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크기에 따른 태풍의 강도는

초당 풍속 17m ~ 25m 약, 25m~33m 중, 33m~44m 강, 44m 이상은 매우 강으로 구분됩니다.

 

태풍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허리케인과 싸이클론, 윌리윌리 등과 함께 나라와 지역에 따라 달리 불려지고 있습니다. 

 

  • 태풍 : 필리핀 근해에서 연간 평균 27개 내외 발생, 7~10월 사이
  • 허리케인 : 북대서양, 멕시코만, 카리브해에서 연간 평균 10개 내외 발생
  • 사이클론 : 인도양, 아라비아해, 뱅골만 등에서 연간 평균 5에서 7회 발생, 방글라데시 인근에 큰 피해 발생
  • 윌리윌리 : 호주 인근 남태평양(북쪽해안)에서 연간 4회 정도 발생. 다만 현재는 사이클론과 이름을 통합하여 부름

기상청 관측사상 우리나라에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입힌 대형 태풍은 2002년 루사와 2003년 매미입니다.

 

  • 루사(Rusa) : 5조 1,470억 원의 재산피해, 사망 124명, 실종 60명, 순간 풍속 39.7m/sec, 중심 최저기압 970ha
  • 매미(Maemi) : 약 4조 재산피해, 사망 117명, 실종 13명, 순간 풍속 60m/sec, 중심 최저기압 954ha

매미의 순간 풍속은 역대 최고로 기록되고 있으며, 루사와 매미는 피해가 너무 커서 기상청에서는 이름을 폐기하고 다른 이름으로 기재하고 있습니다. 

 

 

2022년 힌남노 발생

 

2022년 9월 현재,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데요. 아직은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고 있지 않지만, 9월 3,4일이 되면 방향이 결정되어 우리나라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현재 태풍의 크기는 초강력으로 구분되고 최대풍속 54m/sec, 중심 기압 920ha로 과거 루사와 매미에 필적할만한 크기입니다. 과거 매미가 제주를 지날 때 크기가 '강'이 었는데요. 현재 힌남노의 예상크기는 '매우 강'으로 구분되어 더욱 긴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2003년 태풍 매미와 2022년 태풍 힌남노의 경로 비교사진
2003년 매미 2022년 힌남노

 

위의 사진은 2003년 매미와 2022년 힌남노의 경로 비교 입니다. 앞서 태풍의 발생 경로를 보면 비슷한 곳에서 발생됨을 알 수 있습니다. 유독 비가 많았던 2022년의 여름을 지내보고 있노라면, 이번 힌남노의 우려는 과하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되었습니다. 서울 강남의 일부는 큰 피해를 입었지요. 아무쪼록 큰 피해가 발생되지 않기를 기원하며, 태풍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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